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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스피치

헤르만 헤세의 작품<수레바퀴 아래서>

by 서리니 2017.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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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작품<수레바퀴 아래서>



인류의 역사상 가장 치열한 시기인 1,2차 세대대전을 살았던 헤르만 헤세의 문학작품에서 사상적 문제의식의 제기나 혁명적 이상을 꿈꾸는 문투는 거의 찾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직면한 인간의 불행이라는 출발점은 같지만 그는 많은 작품 속의 다양한 주인공의 이름으로 등장하여 자유를 향한 끝없는 검증을 시도합니다.


그당시의 작다들이 사상적 지표을 세워 사회를 비판하고 분석하는 동안에 헤르만 헤세는 신비적 낭만주의와 때 이른 실존주의가 호합된 형태로 자신을 괴롭히는 억압과 또 좌절, 순수한 인간의 원형이라는 숙제를 풀어나가게 됩니다, 이런 헤르만 헤세의 문학적인 태도의 근본에는 그의  수많은 작품에서 잘 나타나 있으며, 감수성이 넘치고 순수한 소년을 옭아맨 부자유와 방황에서 유래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헤세의 마음이 매우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 바로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극중 주인공인 한스 기벹란트는 슈발츠발트라는 마을의 이름에서 알수 있듯, 어둠의 숲에서 질식할 지경에 이르도록 공부에 시달리는 총명한 소년이었습니다, 자유롭게 뛰어놀던 어린이였지만 아버지와 마을 사람들의 희망이 된 이후부터는 즐거움도 잊고 마을의 대표로 슈투트가르트 주에서 치르는 시험을 보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당히 시험에 합격한 그는 우월감에 도취되어 지적 유희에 점점빠져 들게 되죠,, 하지만 건강한 아이의 즐거움을 버리고 창백한 지적 즐거움에 눈뜬 그는 점점 야위어가며 잦은 두통으로 시달리게 됩니다,

그러다 마침내 신학교에 입학한 모범생인 한스는 기숙사에 기거하면서 새로운 학교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적 우월감에 사로잡혀 있던 한스에게 헤르만 하일너라는 친구가 생기게 됩니다. 한스는 박식하지만 자유롭고 반 제도덕인 성향을 가진 하일너를 경계하지만 시간이 지나 둘은 우정을 나누는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군림하고자 했던 한스는 성적과 성공의 제도적인 즐거움을 포기하고 자유로운 정신에 한걸은 다가서는 의미로 하일너에게 다가서게 됩니다.

하지만 하일너는 퇴학을 당하고 한스는 선생님과 학생들에게 고립이 됩니다.





한스는 결국 성적도 떨어지고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신경쇠약이 심해져 학교를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고향에서 한스는 거대한 수레바퀴로 상징되는 인위의 희생물이 된 자신의 해방과 수레바퀴 아래로 내몬 어른들에 대한 반항의 의미로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어린시절 좋아했던 엠마와의 만남은 그저 장난으로 끝을 맺고 말게 됩니다.


한스는 다시 아버지의 권유로 동창생이 일하는 기계공장에서 비참한 심정으로 쫒기듯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동창생과 같이한 야외의 술자리에서 실컷 술에 취한 한스는 강물위를 싸늘한 시체가 되어 흘러 갑니다.

어른들이 점령한 사회가 만들어낸 제도와 습관, 경쟁이라는 거대한 수레바퀴 아래에 순수한 한스는 결국 희생물로 깔려버리고만 것입니다.




헤르만 헤세가 겪은 좌절과 고통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듯한 초기작품 <수레바퀴 아래서>는 그저 그런 자본자위 산업의 속물스런 세속의 삶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순수한 영혼을 갈구하는 구도적 경향의 거름이 되어 후기으 작품까지 지속적으로 되풀이 됩니다.

헤르만 헤세의 대포작으로는 소설 "피터 카멘친트", "수레바퀴 아래서", "크놀프", "데미안', "황야의 늑대", "삿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유리알 유희", 등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낭만의 노래", "방랑", "고독한 자의 음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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